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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취미 성향 분석 시리즈 2 - N vs S

  • 작성자 사진: 춤추는늘보
    춤추는늘보
  • 5월 2일
  • 2분 분량

솜씨님은 머릿속에 늘 질문이 가득한 타입이신가요, 아니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며 머리를 쉬게 하는 게 더 좋으신가요?


같은 취미라도 누군가는 의미와 철학을 찾고, 또 누군가는 그 순간의 감각을 즐기죠. MBTI의 N(직관형)과 S(감각형)에 따라 이 부분이 갈릴 수도 있는데요!


N은 "미래, 상징, 연결"을 중시한다면, S는 "현재, 사실, 감각"을 중시해요. 그래서 같은 요가 클래스에서도, 같은 베이킹 시간에도 서로 전혀 다른 방식으로 몰입하고 있을 수 있어요.


오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감각하는 두 성향이 취미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펴보려 해요. 솜씨님은 어느 쪽이 더 익숙하게 느껴지시나요?


상상과 의미를 좇는 사람들 – N의 취미 감성 💭

N인 솜씨님들은 추상적인 것을 좋아하고, ‘왜’라는 질문을 자주 던져요. 취미를 선택할 때도 단순히 재미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어요. 이걸 하면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삶에 어떤 영향을 줄까? 그런 질문이 따라붙죠. 그래서 창작, 예술, 내면 탐색 같은 활동에 끌리는 경우가 많아요.


글쓰기, 일기, 그림 그리기, 무용, 감정일기 쓰기… 이런 취미들은 감정과 생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데 딱이죠. '나는 왜 이 장면에 울컥했을까?' 같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도 해요. 그래서 명상 같은 취미도 시도해보지만, 오히려 생각이 많아서 집중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현재에 머무르기보단 자꾸 생각의 미로로 빠져들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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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그게 나쁜 건 아니에요. N은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고, 의미를 쌓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니까요. 취미도 결국 자기 탐구의 일부인 셈이죠.


지금, 여기에서 즐기는 사람들 – S의 취미 감각 😄

S인 솜씨님들은 “그냥 좋아서 하는데?”라는 말이 너무 자연스러워요. 굳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의 기분이 좋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반복적인 운동,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공예,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 같은 취미에 강해요.


베이킹을 하며 퍼지는 냄새, 손끝에서 느껴지는 질감,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성취감. 이런 걸 즐길 줄 아는 능력이 뛰어나요. 클라이밍, 수영, 테니스처럼 신체를 직접 쓰는 활동에도 강한 편이고요. 특히 S는 꾸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서, 한번 재미를 붙이면 오래오래 취미를 유지할 확률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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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에 무슨 의미가 있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건 ‘지금’을 온전히 살아가는 능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 자체로 충분한 거죠!


같은 취미, 다른 태도 🤷‍♀️

N과 S는 같은 취미를 하더라도 즐기는 방식은 전혀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명상을 한다고 해볼게요. 명상 지도자 선생님이 "발가락에 집중해봅시다.."라고 말할 때 N과 S의 머릿속은 각각 어떤 생각을 할까요?

N은 ‘발가락? 발가락이면 발톱인가? 발가락 관절인가?’, ‘그러고 보니 발톱을 깎아야 하는데..’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동시에 ‘왜 나는 지금 이거에 집중이 안 되지…?’라고 생각하다가 금세 딴생각으로 빠지곤 해요. 반면 S는 선생님의 지시대로 발가락에 조용히 집중하고, 지도자 선생님을 잘 따라가며 명상을 개운하게 마칠 확률이 높아요.

같은 그림 수업을 들어도, N은 ‘이 색은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야’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S는 ‘이번엔 선이 좀 더 부드러워졌네!’ 하고 손의 감각에 더 집중할 거예요.

물론 방식이 다를 뿐,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몰입하고, 각자의 언어로 즐기고 있는 거죠.


솜씨님의 어느 쪽인가요? ⚖️

취미에도 성향이 묻어나는 건 참 신기한 일이에요. N은 의미를 찾고, S는 감각을 즐기고… 어느 한쪽이 더 좋거나 성숙한 건 절대 아니죠. 중요한 건, 솜씨님이 ‘나한테 맞는 방식’을 알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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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N인데 자꾸만 취미를 분석하고 의미를 찾으려 하시나요? 괜찮아요. 그게 솜씨님다운 거예요. 혹시 S인데 ‘의미 없는 걸 왜 해?’라는 이야기에 마음이 조금 무거우셨다면, 그것도 괜찮아요.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누리는 솜씨님은 이미 멋진 취미 고수시니까요. 🤗


솜씨님의 취미는 지금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나요? 느끼고 있나요, 체험하고 있나요?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MBTI 조합으로 찾아올게요.



Written by 춤추는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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