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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보다 정확한 내 성향과 취향 찾기

  • 작성자 사진: 춤추는늘보
    춤추는늘보
  • 3월 18일
  • 2분 분량


'나'를 소개해 주세요.


라는 질문에 MBTI 부터 떠올랐다면 이번 글 꼭 주목해서 읽어주세요.


내 취향을 묻는 질문이나 둘 중 더 좋은 걸 선택하는게 유독 어려우신 솜씨님들 계신가요?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하지 않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들에 대한 결정이 이상하게 어렵다면 '나의 취향'을 아직 모르는 것이 가장 큰 이유에요.


가끔 취향 가진 사람들이 부럽다면,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는 것을 추천해요. 새로운 취미를 시작할 때면, '혹시 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게 됩니다. 평소 동경했던 것,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하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저 역시 현대무용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런 마음이었답니다. 저는 원래 도전적인 성격이 아니라 익숙한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이에요. 평소에 조금 고지식하고 안정 추구형인 나도 춤을 추면 조금은 더 도전적이고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내게 없던 면이 새롭게 개발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죠. 


출처: 솜씨당 -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솜씨당 - 클립아트코리아

실제로 취미를 시작한 후 제가 미처 몰랐던 모습을 발견한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무용을 배우면 배울수록 깨닫게 된 건, 취미를 할 때도 저는 여전히 '똑같은 나'라는 사실이었어요. 저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한 가지를 깊이 파고드는 게 좋았고, 높은 레벨의 반으로 올라가기보다는 현재의 동작을 완벽하게 다듬는 과정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꼈거든요.


'결국 나는 나구나'라는 생각에 살짝 실망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정확히 알게 되었어요. 원래 알고 있었던 성향이 취미 활동을 하면서 더욱 확실해진 거죠. 이렇게 취미는 '나'라는 사람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취미에서도 드러나는 나의 성향 🎨


출처: 솜씨당 보컬클래스
출처: 솜씨당 보컬클래스
출처: 솜씨당 KPOP 댄스 클래스
출처: 솜씨당 KPOP 댄스 클래스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이 다르듯 취미를 시작하는 방법도 달라요. 누군가는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는 감각적으로 접근하며 즉흥적인 걸 즐기죠. 저는 무용을 하면서도, 피아노를 치면서도 항상 이론부터 알고 시작해야 마음이 편한 타입이라는 걸 확인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재밌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저는 제대로 알고 가야 안심이 되는 사람이었던 거죠.


이렇게 취미를 하다 보면 이미 알고 있던 내 성향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들이 많아요. 나는 원래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인가? 아니면 즉흥적으로 즐기는 사람인가? 나는 혼자 하는 취미가 좋은가, 아니면 사람들과 함께해야 즐거운가? 직접 취미를 하면서 나라는 사람의 성향과 호불호가 더 분명해지는 거예요.



MBTI 보다 확실한 취향 찾는 법





취미를 하면 할수록 나의 취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는 걸 느끼기도 해요. 저는 무용을 배우면서 클래식한 느낌이 나는 안무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고, 독서를 하면서 추상적인 감정선이 도드라지는 작품보다는 스토리텔링이 명확한 작품을 더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취미를 하다 보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나와 맞지 않는지를 더 선명하게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이건 취미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도 영향을 줘요. 예전엔 고민이 많았던 선택의 순간에서도, 나를 더 잘 알게 되면 선택이 쉬워지거든요.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라는 확신이 쌓이는 거죠. 그렇게 취미는 나를 더욱 단단하고,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 만들어 준답니다.




내가 또렷해지는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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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를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도 흥미롭지만, 사실 ‘원래 알던 나'를 더 확실하게 깨닫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에요. 취미를 하면 할수록 나는 어떤 방식으로 배우고,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고, 어떤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를 알게 돼요. 그리고 그렇게 쌓인 작은 깨달음들이 모여 결국 ‘나다움’을 만들어가죠.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나는 원래 어떤 사람이었지?’ 그리고 ‘이 경험으로 내 모습이 어떻게 더 선명해지고 있지?’ 하고요. 우리는 취미를 통해 점점 더 ‘나’다워지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


이번 글을 읽은 솜씨님들이라면 MBTI 라는 4가지 한정적인 알파벳으로 나를 표현하기 보단, 더 많은 경험과 체험으로 확인한 내 모습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Written by 춤추는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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