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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빠진 차의 세계

  • 작성자 사진: 춤추는늘보
    춤추는늘보
  • 7월 16일
  • 2분 분량

커피만 마시던 시대는 가라! 요즘은 MZ세대들 사이에서 차(tea) 붐이 일어나고 있어요. 얼마 전 열린 차 박람회만 봐도 예전엔 주로 중장년층이 많았다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차 한 잔에 깃든 향과 이야기, 그리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힐링 효과 덕분일까요? 오늘은 점점 핫해지고 있는 차 이야기를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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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무에서 태어나 다른 길을 걷는 잎들?

솜씨님, 혹시 녹차, 백차, 홍차가 사실 모두 같은 나무(Camellia sinensis)의 잎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최근에 알게 되고 상당히 놀랐답니다. 녹차·백차·홍차 모두 차나무(Camellia sinensis) 잎에서 만들어져요. 다른 점은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녹차 : 수확 후 빠르게 덖거나 쪄서 산화를 막아요. 그래서 색도 맛도 풋풋하고 깔끔해요.

  • 백차 : 어린 싹이나 잎을 살짝 말려 자연스럽게 산화되도록 둬요. 맛이 은은하고 부드러워 ‘여린 차’라고도 불려요.

  • 홍차 : 완전히 산화시키고 말려서 만들어요. 그래서 색이 진하고 향도 깊어요. 우리가 흔히 ‘블랙티’라고 부르는 게 홍차예요.


같은 잎이지만 이렇게 다른 개성과 풍미를 가진다는 게 너무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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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차에 빠진 이유

  • 힐링과 슬로우 라이프: 커피보다 차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마시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라는 점이에요. 물 온도 맞추고, 우려내고, 잔에 따르는 시간이 주는 평온함이 정말 커요. 요새 트렌드인 슬로우 라이프에도 딱 맞는 음료입니다. 

  • 블렌딩의 재미: 차의 매력 중 하나가 티 블렌딩이에요. 허브, 과일 조각, 꽃잎 등을 섞어 나만의 차를 만드는 거죠. 향도 맛도, 심지어 이름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으니 창작욕 폭발! 다양한 맛과 향미의 조화를 생각하다 보면, 어느 새 미각도 아주 예민해진답니다. 

  • 티웨어(다기, 다구) 수집 욕구: 찻잔, 공도배, 숙우, 다기 세트, 티스푼… 티웨어 하나하나가 너무 예뻐서 자꾸 수집 욕구를 자극해요. 차를 담는 그릇이 주는 시각적 만족도 무시 못 하죠. 다구의 세계에 한 번 빠지면 답이 없으니 과소비를 주의하셔야 해요! 

  • 건강 챙기기: 카페인 부담이 적은 차도 많고, 소화나 숙면에 도움 되는 차도 많아요. ‘티 테라피’가 괜히 뜨는 게 아니더라고요. 커피가 카페인 때문에 부담이었다면, 술 대신 좀 더 잔잔하고 건강한 음료를 찾는다면, 차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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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티 타임 즐기는 법

  • 혼자 마시는 차 : 책 읽으면서, 음악 들으면서. 나만의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해줘요.

  • 같이 마시는 차 : 수다 떨면서 즐기는 티타임도 꿀맛! 티 파티, 소모임도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예요.

  • 차와 디저트 페어링 : 홍차엔 스콘, 녹차엔 화과자… 어울리는 디저트 찾는 재미도 쏠쏠해요.

  • SNS 감성샷 : 잎차 우려내는 장면, 예쁜 찻잔에 담긴 찻물 색… 사진 찍어 올리기 딱 좋은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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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취미, 어떻게 시작할까?

  • 처음엔 티백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요즘 고급 티백 제품도 많고, 맛이 꽤 괜찮거든요! 

  • 잎차에 도전하고 싶다면 백차나 녹차처럼 맛이 순한 것부터 시작해보길 추천해요. 간단하게 잎차를 우릴 수 있는 다구도 많으니 어렵지 않아요! 

  • 오프라인 샵이나 백화점 차 매장에서 시음도 해보면 좋아요. 취향 찾기에 딱이거든요.

  • 티 클래스나 티 소모임에 참여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함께 서로의 취향을 추천하고 맛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훨씬 더 깊은 차 경험을 하실 수 있답니다. 


커피도 좋지만, 가끔은 차 한 잔으로 느긋하게 숨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 알면 알수록 드넓고 깊은 차의 세계!

차 마시는 취미, 솜씨님도 도전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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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춤추는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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