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MZ세대의 ‘힙한’ 힐링법
- 춤추는늘보

- 6월 1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10일
요즘 인스타 릴스나 유튜브 쇼츠를 보다 보면 자꾸만 뜨개질 영상이 뜨는 거, 느껴지지 않나요? 조용한 공간에서 실을 감고, 바늘을 오가며 무언가가 완성되어가는 그 과정이 묘하게 집중되고 안정감을 준다고 해요. 예전엔 ‘할머니 취미’라고 여겨졌던 뜨개질이 요즘은 MZ세대 사이에서 ‘힙한 취미’로 급부상하고 있어요.

왜 요즘 다시 뜨개질일까? 🤔
하루 종일 스크린을 들여다보며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의 세상에서 손을 써서 무언가를 천천히 완성해가는 시간은 그 자체로 쉼이에요. 반복적인 손의 움직임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점차 모양이 생겨나는 과정을 통해 작은 성취감을 선물하죠. 무엇보다 내가 만든 목도리나 가방, 장식 소품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물건이 돼요. 취향대로 색을 고르고, 패턴을 조합하며 나만의 방식으로 결과물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표현의 수단으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실전 정보! 뜨개질,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
뜨개질,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1. 준비물과 기본 도구뜨개질은 '대바늘'과 '코바늘'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 대바늘은 스웨터나 목도리처럼 평면적인 작품에, 코바늘은 가방, 인형, 키링 같은 입체 소품에 주로 사용돼요. 실은 초보자에게 아크릴 실이나 면 실이 추천돼요. 미끄럽지 않고, 코가 잘 풀리지 않기 때문이죠. 그 외에도 줄자, 가위, 돗바늘, 단수 표시링 같은 도구들이 있으면 훨씬 편해요.
2. 기초 배우기가장 기초가 되는 건 코 만들기, 겉뜨기, 안뜨기, 마무리 방식이에요. 유튜브 영상이나 온라인 강좌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고, 반복 시청이 가능해서 초보자에게 부담이 적어요. 스타터 패키지(기본 도구+실)를 구매하면 더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어요.
3. 연습과 실습수세미, 키링, 작은 파우치처럼 금방 완성할 수 있는 소품부터 시작해보세요. 완성의 성취감이 크고, 실패해도 부담이 없어요. 손이 익으면 조금씩 패턴을 확장해보는 것도 좋아요.

함께 하면 더 즐거운 뜨개질 커뮤니티 🫂
네이버 카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는 활발한 뜨개질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어요. 클래스101, 탈잉 같은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도 수업을 듣고, 질문도 할 수 있어요. 아이디어스나 크몽처럼 핸드메이드 마켓에서는 작품을 등록하고 판매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보며 영감을 받을 수도 있어요.
참고하면 좋은 크리에이터들 ⭐
김대리(바늘이야기): 유튜브와 책, 원데이 클래스까지 운영하며 뜨개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어요. 브이로그형 콘텐츠도 많아 젊은 층에게 인기예요.
옷뜨는 김뜨개: 유튜브에서 옷 뜨는 방법을 쉽게 알려주고, 네이버스토어에서 유료 도안도 판매하고 있어요. 실용적인 콘텐츠가 많아요.
숲닛츠(@soopknits):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소품과 니트 도안을 활발히 공유해요. 도안집도 출간했고,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콘텐츠가 많아요.
직접 보고 사려면? 뜨개질 샵 추천 🛍️
누가바닛츠: 서울 중랑구 사가정에 위치한 감성 뜨개실 편집샵. 다양한 실과 도구를 직접 볼 수 있어요.
바늘이야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운영하는 대표 브랜드예요. 뜨개질 입문자에게 특히 인기 있는 실·바늘·패키지들이 잘 정리돼 있어요.
이외에도 동네 공방이나 문화센터, 취미 클래스 등에서 뜨개질 수업과 소모품 구매가 가능해요.
실 한 가닥에서 시작되는 힙한 취미
뜨개질은 빠른 속도보다는 천천히 손에 익히며 즐기는 취미예요.

완성보다 ‘하는 과정’ 자체에서 마음의 안정과 만족을 주죠. 도구와 실을 준비하고, 온라인 강좌나 유튜브로 기초를 익힌 뒤, 커뮤니티와 크리에이터 채널에서 동기부여를 얻고, 오프라인 샵이나 공방에서 직접 체험해보면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어요.
솜씨님도 오늘, 실 한 타래로 시작해보세요!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나만의 작은 세계가 기다리고 있어요.
Written by 춤추는늘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