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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릴스 하나에 취미가 생겼다

  • 작성자 사진: 춤추는늘보
    춤추는늘보
  • 6월 3일
  • 2분 분량

유튜브, 인스타 릴스, 넷플릭스까지. 이제 취미는 책이나 수업보다 먼저 ‘콘텐츠’로 만나는 시대예요. 정확한 정보보다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짧지만 강력한 이미지, 그리고 생생한 경험(썰)이에요.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손이 근질거리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생겨요. 오늘은 이렇게 콘텐츠로부터 시작되는 취미 입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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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시작된 나의 춤 이야기 📹

저는 <댄싱9>이라는 방송을 계기로 현대무용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 프로그램에는 스트리트, 발레, 재즈, 현대무용까지 정말 다양한 춤이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제 눈길을 계속 끌던 건 현대무용이었어요.


처음엔 화면 속 춤이 예뻐 보였을 뿐인데, 점점 마음이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클래스도 찾아다녀봤어요. 재즈도 해보고, 방송댄스도 해봤지만, 결국 제 몸에 가장 잘 맞는 건 현대무용이더라고요. 콘텐츠를 통해 제 취향의 춤을 빨리 발견할 수 있었던 거죠.


사실 그전까지 저는 춤이랑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낯도 많이 가리고, 무대에 서는 건 상상도 못 했거든요. 그런데 콘텐츠는 그런 선입견을 단숨에 무너뜨려요. '나랑은 상관없는 일' 같던 걸,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일'로 만들어주는 거죠. 이렇게 안 하던 짓을 하게 만드는 게 콘텐츠의 힘이에요.



요즘 유행하는 취미, 어디서 시작됐을까? 🤔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유행하면서 댄스 클래스 수요가 폭발했다는 기사도 봤어요. 케이팝 열풍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원데이 케이팝 클래스’를 듣는 것도 흔한 일이 됐고요.


또 요즘에는 뜨개질이 한창 유행 중인데, 이것도 인스타 릴스나 유튜브 쇼츠 덕분인 것 같아요. 영상으로 보면 금방 하나가 완성되고, 실이 차곡차곡 쌓이는 과정이 묘하게 중독적이거든요. 짧고 강렬한 이미지들이 사람을 확 끌어당겨요. 그걸 보다 보면 어느새 나도 뜨개실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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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감정을 먼저 움직여요 🌈

요즘은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서 검색하는 게 아니라, 어느 날 무심코 본 영상 하나가 시작이 돼요. ‘좋아 보인다’, ‘저거 나도 해보고 싶다’, 그렇게 감정이 먼저 반응하죠. 콘텐츠는 정보보다 감정을 먼저 건드려요.


그리고 그 감정이 ‘행동’으로 연결되면, 그게 바로 나만의 취미가 되기도 해요. 꼭 잘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해보고 싶어서 따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게 내 취향이 돼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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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따라하다, 진짜가 될지도 몰라요 💖

요즘 취미는 정보가 아니라 감정에서 시작돼요. 콘텐츠는 마음을 흔들고, 나는 그 감정에 이끌려 한 발짝 움직이게 되죠. 실패해도 괜찮고, 금방 질려도 괜찮아요. ‘영상으로만 보던 나’에서 벗어나 직접 해보는 경험,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으니까요. 


솜씨님은 요즘 어떤 콘텐츠가 마음을 흔들고 있나요? 흔들리는 마음을 따라 이끄는 방향으로 가보세요. 어쩌면 새로운 인생 취미를 발견할지도 몰라요! 👀



Written by 춤추는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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