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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에 더위 팔아보셨나요?

  • 작성자 사진: 명원 정
    명원 정
  • 2월 10일
  • 3분 분량

요약,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우리 조상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물리치는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이날에는 더위팔기, 부럼 깨물기, 보름새기, 달맞이 등 재미있고 의미 있는 풍습들이 있었으며, 오곡밥, 약밥, 묵은 나물 같은 특별한 음식도 즐겼습니다. 이러한 전통 문화 속에는 우리 일상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어, 친구들과 모여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는 등의 현대적 해석이 가능합니다.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클럽아트코리아>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클럽아트코리아>

안녕하세요, 솜씨님들! 🙋‍♀️

여러분, 혹시 어렸을 때 정월대보름에 "야, OO아! 내 더위 사가라~" 하고 외쳐본 적 있으신가요? 😆 갑자기 이름을 부르는 친구에게 깜짝 놀라 대답했다가 "앗, 더위 사버렸다!" 하고 후회했던 그 추억, 생각나시나요?


오늘은 우리의 재미있는 추억이 담긴 정월대보름에 대해 알아볼게요. 단순히 보름달 구경하고 오곡밥 먹는 날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유머가 가득 담긴 날이었답니다! 😊


정월대보름, 그게 뭐예요?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새해 들어 첫 번째 맞는 보름달이 뜨는 날이에요. 우리 조상들은 이날을 아주 특별하게 여겼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실 정말 재미있는 역사가 숨어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특히 약밥에 얽힌 이야기는 정말 드라마틱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자,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신라시대로 가볼까요? 👑


서기 488년, 신라의 22대 왕인 소지왕 시대예요. 어느 날 왕이 천천정이라는 곳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쥐와 까마귀가 나타났대요! 😮 쥐가 사람 말로 "까마귀를 따라가 보세요"라고 했다네요. (동물이 말을 한다고요? 신기하죠?)


호기심 많은 왕은 신하를 시켜 까마귀를 따라가게 했어요. 그랬더니 까마귀가 어느 연못 근처에서 사라졌고, 그 연못에서 한 노인이 글을 올렸대요. 그 내용이 "이 봉투를 열어보면 두 사람이 죽고, 열어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였어요. 😱


왕은 고민 끝에 봉투를 열어보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거문고 상자를 쏘아라"라고 적혀 있었대요. 왕이 거문고 상자를 쏘았더니, 놀랍게도 그 안에 왕을 해치려던 음모를 꾸미던 사람들이 숨어있었다고 해요!


이렇게 까마귀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왕은 매우 감사했대요. 그래서 매년 정월 16일을 '오기일(烏忌日)'이라 정하고, 까마귀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찰밥을 제사 지냈다고 해요. 이게 바로 우리가 정월대보름에 먹는 약밥의 시초랍니다! 🍚✨


정월대보름 음식 '오곡밥', '나물' 반찬, <클럽아트코리아>
정월대보름 음식 '오곡밥', '나물' 반찬, <클럽아트코리아>

정월대보름의 재미있는 풍습들

1. 더위팔기: 아까 말씀드린 그 추억의 주인공이에요! 이날 아침에 친구 이름을 부르고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고 외쳤어요. 이렇게 하면 그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고 믿었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여름 에어컨을 미리 예약하는 셈이죠? 😎


2. 부럼 깨물기: 정월대보름 아침에 호두, 땅콩, 밤 같은 견과류를 깨물어 먹었어요. 이렇게 하면 이가 튼튼해지고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었대요. 우리 조상들의 귀여운 '건강 보험' 같은 거죠!


3. 보름새기: 대보름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고 해서, 밤새도록 잠을 자지 않았대요. 밤새 친구들과 수다 떨며 노는 게 전통이었다니, 우리 조상들도 참 노는 걸 좋아하셨나 봐요! 😄


4. 달맞이: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어요. 특히 달을 보고 그해의 농사를 점치기도 했답니다. 지금으로 치면 일 년 운세를 보는 것과 비슷하겠죠?



정원대보름때 먹는 견과류, <클럽아트코리아>
정원대보름때 먹는 견과류, <클럽아트코리아>

정월대보름의 맛있는 음식들

정월대보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맛있는 음식들이에요!

1. 오곡밥: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에요.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먹었답니다.


2. 약밥: 찹쌀에 대추, 밤, 잣 등을 넣어 만든 달콤한 밥이에요. 지금도 명절 때 자주 먹는 그 약밥 맞아요!


3. 묵은 나물: 지난해에 말려둔 나물로 만든 반찬이에요. 묵은 나물을 먹으면 그해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믿었대요.


자, 솜씨님들! 우리 조상들의 이런 재미있고 지혜로운 풍습들을 보니 어떠신가요? 😊


단순히 옛날 이야기로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런 지혜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친구들과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또, 정월대보름의 '더위팔기'처럼, 우리도 일상의 스트레스나 걱정거리를 친구들과 나누며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줄 수 있겠죠?


우리의 전통 문화 속에는 이렇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숨어있답니다. 앞으로도 솜씨님들과 함께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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