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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루티너, 초록현경 모임장의 이야기

  • 작성자 사진: 이 메
    이 메
  • 6월 18일
  • 3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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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글자로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초록루티너' 현경입니다. 식물에 관한 책 2권을 출간한 작가이자 나와 지구를 위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초록빛 비건 일상을 추구하고 있어요.
SNS 상으로 그 가치를 공유하다가 최근, <솜씨당> 비건 소셜 다이닝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을 직접 만나 활발히 교류하고 있답니다.

Q. '초록현경' 닉네임 뜻은 무엇인가요?
건강한 일상과 지구, 싱그러운 식물을 의미하는 색감인 초록색이 제가 추구하는 바와 닮았다고 판단해서 ‘초록현경’이라는 닉네임을 지었어요.
더불어 ‘초록’은 비건 소셜 다이닝을 통해 제가 전달하고 싶은 가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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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및 모임을 운영하게 된 전환점이 있었나요?
두 권의 식물책을 쓰면서 식물을 다각적으로 취재하는 과정에서 우리 주변의 식물들이 인간의 환경 파괴적인 행동으로 인해 멸종 위기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침에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후엔 달콤한 초콜릿으로 기분 전환하는 당연한 일상이 어쩌면 당연하지 않게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이를 계기로 식생활에서부터 비건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지요.

저의 비건 일상을 SNS 상으로 공유하며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지구를 위한 비건 일상을 실천하던 중 저와 생각이 같은 분들을 직접 만나 긍정적인 기운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운이 좋게도<솜씨당>에서 연락이 와 이를 실현하게되어 너무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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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의 나'를 만든 한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3-4년 전, 스페인에서 잠시 지낼 때 먹었던 컬리플라워 브라우니가 생각나는데요!

맛도 당연히 좋았지만 그곳 분위기가 특히나 인상적이었어요. 손님 한 분이 재료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직원에게 질문하느라 시간이 소요됐지만 직원을 포함한 기다리는 분들 그 누구도 불만을 표하지 않았어요.
또한 지나가는 길에 부담 없이 들어와서 비건을 즐기는 손님들을 보며 비건은 특별한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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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비건 디저트 모임 중 오랜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신 분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지금껏 환경에 대해 생각만 했는데 반성해야겠다.”고 하시며 “이제부터라도 살림할 때나 요리할 때 비건을 실천해야겠다.”고 말해주셨어요.

수십 년 이어온 습관을 되돌아보시는 것부터 그걸 개선해야겠다고 결심하신 것까지 쉽지 않으셨을걸 알아서 그 말씀이 더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그 짧은 시간에 의미를 헤아려주시고 제게도 마음을 표현해 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본업을 하며 모임까지 준비하느라 종종 힘에 부칠 때가 있는데 그분처럼 따스한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기운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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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임을 운영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나'의 모습이 있다면 어떤 모습인가요?
사실 저는 I(내향형) 성향이에요. 사람을 만나면 기가 빠지는 줄 알았는데, 모임을 하다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비건과 건강한 일상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 활발하게 이야기 나누니 자연스럽게 기운이 충전되나 봐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참여자분들과 나누며 뿌듯함을 느끼고, 제가 몰랐던 것을 참여자분들을 통해 알면서 활력이 채워지는 느낌이랄까요!
모임 회수가 늘면서 저도 참여자분들께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요. 덕분에 모임에선 I 성향을 가뿐하게 극복(?)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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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건을 ‘라이프스타일’로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태도나 철학은?
비건을 지속 가능한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이어온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건 쉽지 않고, 바꾼 습관을 오래 유지하는 것은 훨씬 어려울 수 있어요.
갑자기 바꾸려 하지 말고 관심 있는 부분부터 하나둘씩 차근차근 바꾸고 개선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바꾸면 실천하는 데 거부 반응도 적고, 낯선 변화에 적응하기도 쉬울 거예요. 그렇게 하다 보면 점점 그 영역이 넓어지리라 생각합니다.

Q. ‘비건으로서 자랑하고 싶은 나의 하루 루틴’이 있다면요?
하루에 두 끼 비건, 남김 없이 먹기.
하루의 시작이 조금 이른 편이라 하루 3끼에 간식도 챙겨 먹곤 해요. 새벽 운동 가기 전, 직접 만든 비건 오트밀 요리를 먹어 가볍고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요. 운동 후 또는 저녁에는 전날 밀프렙한 비건 요리(샐러드, 면요리 등)를 먹습니다. 간식은 캐롭 파우더로 만든 에너지바나 두유를 먹고요.

욕심 내지 않고 적당량을 그릇에 덜고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남김 없이 먹는 건 물론, 조리할 때도 버려지는 재료를 최소화해서 손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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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님의 모임이 참여자들에게 어떤 의미였으면 좋겠나요?
비건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걸 아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한(또는 유난스러운) 사람들만 하는 것, 범접하기 어려운 것,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시기를 바라는 거지요.

더불어 비건을 통해 나의 건강은 물론, 지구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는 의미도 전달되기를 바라고요.
참여자분들과 구하기 쉬운 제철 재료들로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즐기며 이러한 가치를 주고받는 소중한 시간이자 힐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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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건 소셜링이 처음인 분들께 전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요?
비건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실천할지 막막하셔도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는 모임이에요.
무겁고 거창한 비건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생각을 나누는 자리거든요.
다른 참여자분들과 함께 요리를 완성해가며 자연스럽게 비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요.

모임에 오시면 ‘이런 것도 비건이었어? 당장 할 수 있겠다!”며 깨달으시는 부분도 분명 있을 거예요.
구하기 쉬운 제철 재료를 활용한 제로웨이스트 기반의 비건 레시피로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당연하고요. 여러분의 건강한 일상에 ‘비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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